비오는 신촌을 걸었다.

먼지쌓인방 2008. 6. 29. 02:21 posted by yeena,

비오는 신촌을 걸었다.
우산 아래에서 네개의 발이 어색한 박자를 맞추는 것을 보았다.
왠지 모르게 하얀 운동화의 코끝처럼
마음이 계속 까맣게 젖어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