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을 실감하다.

먼지쌓인방 2008. 6. 22. 21:30 posted by yeena,


이렇게 비가 퍼붓는 날에도,
술에 취해 비틀대는 목소리로 걸려오는
당혹스런 전화가 없는 걸 보면.
내게 뒀던 가벼운 마음조차도 너는 이제 거둬 가버렸구나,
우린 정말 이별했구나.

하고, 나는 새삼 이별을 실감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