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게 비가 퍼붓는 날에도,술에 취해 비틀대는 목소리로 걸려오는 당혹스런 전화가 없는 걸 보면.내게 뒀던 가벼운 마음조차도 너는 이제 거둬 가버렸구나,우린 정말 이별했구나.
하고, 나는 새삼 이별을 실감한다.